링컨스 락(Lincoln’s Rock) 대중 교통 여행
링컨스 락(Lincoln’s Rock) 대중 교통 여행 고민
오늘은 우리가 계획 했던 장소 중에 가장 기대가 되었던 링컨스 락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 나서 준비를 했다.
링컨스 락은 블루 마운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바위에 앉아서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별도의 안전 장치도 없으며 안전 요원도 없기 때문에 스스로가 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다.
한국에서 부터 이런 곳이 있냐며 이 곳을 어떻게 갈지 많은 고민을 했던 곳이기도 했다.
이 곳은 시드니 일일 투어로 다른 곳과 묶어서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그러면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가볼까도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아이와 같이 가는데 우리가 보고 싶은 곳을 충분히 여유롭게 즐기기로 하여 링컨스 락을 대중 교통으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이동하는 방법 고민
한국에서 부터 대중 교통으로 링컨스 락에 가는 방법을 찾아 보았다.
사람들은 크게 2가지 루트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첫 번째는 시드니 시티에서 로라 마을(Leura Village)이 있는 Leura 역까지 이동한 다음 우버 또는 택시를 타고 링컨스 락으로 가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시드니 시티에서 Wentworth Falls 역까지 이동한 다음 우버 또는 택시를 타고 링컨스 락으로 가는 방법이다.
사실 Wentworth Falls 역에서 Leura 역까지는 한 정거장 정도 밖에 차이가 없다. 하지만 링컨스 락과의 거리로 보면 Leura 역에서는 택시로 15~20분 정도 소요되며 Wentworth Falls 역에서는 10~15분 정도 소요된다.
당시 Wentworth Falls 역에서 택시 이동이 더 적게 소요된다고 해서 우리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했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Wentworth Falls나 Leura는 사전 예약 없이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다. 특히 이곳은 우버 잡기도 힘든 곳이다.
시드니 시티에서 Wentworth Fall 역 이동
링컨스 락으로 가기 위해 먼저 TripView Lite 앱을 활용해서 Town hall 역에서 Wentworth Falls 역으로 이동하는 기차를 확인하였다.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방법과 동일하게 Town hall 역에서 BlackTown 역으로 이동한 다음 Blue Mountain Line의 기차로 환승해서 Wentworth Falls 역으로 가면 된다.
블루마운틴과 페더데일 동물원을 갈 때 BlackTown 역을 와봐서 이제는 친근하기 까지 했다.
아무튼 Wenthworth Falls 역까지 오는 건 문제가 아니었다.
Wentworth Falls 역은 조용한 시골 마을 같이 조용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배경으로 우리 아이는 포즈를 취하면 한 장 찍으셨다. ㅋㅋㅋ
이제는 여기서 링컨스 락으로 가기 위해 우버 또는 택시를 잡아야 했다.
택시로 링컨스 락(Lincoln’s Rock) 이동
처음에는 우버를 통해 가보려고 했었지만 10분을 기다려도 우버가 잡히지 않는 것이다. 우버 앱을 통해 차량 상황을 봐도 근처에는 차가 한 대도 없었다. ㅎㅎ
결국 우버를 포기하고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하였다.
여기에 오기 전에 Katoomba Taxi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마침 택시 한 대가 오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고 택시로 달려 갔지만 이 택시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는 차량이었다.
택시 기사님에서 차량을 예약하고 싶다고 하니 이렇게 친절하게 Katoomba Taxi 예약 방법을 알려 주시면서 여기를 통해 예약하라고 하셨다. ㅋㅋ
용기(?)를 내서 저 번호로 전화를 했었지만 ARS 통화 품질이 너무 좋지 않아서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ㅎㅎㅎ
결국 Katoomba Taxi 홈페이지(katoombataxis.com.au)를 통해 예약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폰으로 홈페이지에 들어 간 후 아래쪽으로 스크롤을 하면 <BOOK ONLINE>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예약을 할 수 있는 폼 화면으로 이동을 한다.
우선 예약자 이름(Contact Name)과 예약자 전화번호(Contact Phone) 그리고 예약자 이메일(Contact Email)을 입력한다.
여기서 예약자 전화번호의 경우 호주에서 유심을 구매하여 호주 번호를 쓰는게 아니고 한국 번호를 그대로 가지고 온 경우라면 한국 국가 코드(82)를 입력해야한다.
그리고 출발지에 taxi stand wentworth falls라고 입력하면 위와 같이 자동으로 나타내 주는데 이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도착지에는 lincoln이라고만 입력해도 위와 같이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게된다.
Pickup Time을 Now로 선택하고 우리가 탈 인원을 입력한 후 <Book Your Taxi> 버튼을 선택하면 택시 호출이 완료된다.
물론 택시를 예약했다고 해서 차량 배정이 바로 처리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5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그 동안 예약된건지 아닌지 엄청 마음 졸이며 기다렸다.
배정이 된다면 입력한 이메일(Contact Email)로 예약 확정 메일이 온다.
위에서 Track Booking 링크를 확인하면 배정된 택시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화면이 나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튼 우리는 택시를 타고 링컨스 락(Lincoln’s Rock)으로 이동을 했다.
링컨스 락(Lincoln’s Rock) 도착 및 구경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링컨스 락에 도착을 한다. 입구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기사님이 거기에 내려 주셨다.
링컨스 락 표지판은 위 사진과 같이 되어 있는데 주변이 관광지 느낌은 아니었다.
앞에서도 말했었지만 주변에 안내해주는 사람이라든지 안전 요원이 전혀 없었다.
주차장 입구에서 5분 정도를 걸어가야 우리가 원하는 뷰가 나타난다.
가는 길도 즐겁게 가는 내 사랑들이다. ^^
신나게 가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은 장면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날씨가 맑아서 너무 좋았다.
우리만 있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패키지로 온 사람들이 벌써 와 있었다.
이제부터는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무한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ㅋㅋㅋ
당연히 무섭다. 개인의 안전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 물론 사진을 찍을 때 위험한 위치도 있다.
사진은 저렇게 보이지만 의외로(?) 저렇게 보이는 장소도 있다. ㅋㅋㅋ
조금 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곳도 있지만 거기는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였기도 했고 진짜로 무서웠다. ㅎㅎ
우리는 저렇게 한 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1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면 대 부분 다 볼 수 있다. 사실 20~30분 정도만 봐도 될 것 같다.
시간이 지나니까 저렇게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로라 마을(Leura Village)로 가기로 했다.
로라 마을(Leura Village)로 이동
로라 마을로 가기 위해 우리는 다시 택시를 예약하기로 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로 예약을 하고 그늘을 찾아서 잠시 쉬었다. 택시 예약은 앞에서 설명한 거에서 출발지를 링컨스 락으로 하고 도착지를 LEURA STATION으로 하였다.
10~15분 정도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하였으며 여기서 부터 20분 정도 택시를 타고 가서 로라 마을로 갈 수 있었다.
마을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한 15분 정도면 메인 스트리트는 한 번 돌아 볼 수 있을 정도다.
여기에는 맛집이 꽤 있었는데 대 부분 오후 5시 이후에 오픈을 한다. 아쉽게도 우리가 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정도였기 때문에 맛집을 들리지는 못했다.
그냥 마을을 구경하고 간단하게 치킨에 햄버거를 사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로 이동
로라 역은 작은 시골 마을을 연상하게 하였다. 기차가 바로 오지 않아서 20~30분 정도 기다린 다면 다시 Black Town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이후는 Black Town 역에서 Town Hall 역으로 이동한 다음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우리가 머물은 Meriton Suites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었다. 그래서 여기에 머무는 동안 한 번은 가보자고 해서 아이랑 같이 저녁 시간을 여기에서 보냈다.
물은 조금 많이 차가웠고 아이들이 놀만한 시설은 없었지만 물만 있으면 어디든 좋기 때문에 ㅋㅋ
즐겁게 저녁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내일은 사막과 돌고래를 보기 위해 시드니 일일 투어를 신청하였기 때문에 이동 방법과 식사 등을 고민하지 않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